▲언론노조, 8일 검찰청 앞 집회 ⓒ 데일리경인 |
언론노조는 "촛불을 잠재우려는 이명박 정권의 요구에 부응하며, PD수첩과 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을 검찰이 수사하는 검찰은 더 이상 검찰 독립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검찰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권력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이번 행태는 검찰 사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PD수첩〉'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 (1, 2 )편은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과 미국 도축 시스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해 국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 보수언론들은 검찰을 부추겨 PD수첩 죽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의 자유는 수없이 많은 노동자 학생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언론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피땀으로 이꾼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고스톱은 낙장불입"이라며 "온몸을 던져 막아내야 하는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PD수첩과 MBC,KBS를 사랑한다고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검찰 규탄 집회에는 김재윤 통합민주당 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권미혁 여성민우회 대표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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