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밀식사과 품평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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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밀식사과 품평회 열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4.08.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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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작목 재배 지원.. 농가 소득 창출로 농업 경쟁력 강화

화성시는 26일 온석동 일원에서 올해 수확한 밀식사과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홍흥선 농가 외 13농가가 참여했으며, 밀식사과는 일반사과와 달리 조직이 단단하고 식감이 우수하며 당도가 높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FTA체결로 수입농산물이 증가하면서, 화성시는 새로운 농가 소득창출 품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밀식사과 재배는 기존 사과재배 방법과 달리 3.5M×28cm의 좁은 간격에 나무를 식재해 재배작업이 효율적이며 단순하고, 비료도 거의 뿌리지 않는다.

시는 2012년부터 총 10억원을 투입해 26농가 과수원 9ha에 밀식사과 재배법을 보급했다.

특히, 밀식사과 재배법은 생식 생장묘(3년생)를 식재해 첫해부터 주당 5~10개(주당 1kg)전후의 과수가 열려 조기에 수확할 수 있고, 농법도 손쉬워 고령화된 농촌에도 적합하다.

재배농부 홍흥선(온석동, 56세)씨는 “지난해 밀식사과 1ha(7,500주)를 지원받아 올해 약 2억 원의 수익(수확량 약35톤)이 예상된다”며,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농업환경이 어려운운 시점에 시의 지역특화 작목육성사업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품평회에 참석한 채인석 시장은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과수농업 발전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농정과는 “밀식사과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지역특화작목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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