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하철시대 개막... 분당 연장선 전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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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하철시대 개막... 분당 연장선 전 구간 개통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12.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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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 분당 연장선 마지막 구간 망포∼수원역 5.2㎞가 준공, 성남 오리∼수원역 19.5㎞ 전구간이 30일 개통됐다.

분당 연장선이 수원역과 연결되며 국철1호선으로 수원역에 내린 승객이 지하철을 환승, 수원시청과 영통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02년 오리~죽전 구간에서 첫 삽을 떠 1조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11년 만에 완공됐다. 시민들은 개통을 기다리며 오랫동안 공사 구간의 교통체증을 견뎠다.

분당선은 오리역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성동구 왕십리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수원시내에서는 수원역까지 가지 않더라도 동수원 지역에서 분당 연장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40분에 갈 수 있고 서울 모든 지하철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분당 연장선의 수원시 구간에는 청명, 영통, 망포, 매탄권선,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 등 7개 역이 설치됐다.

기존 국철1호선의 세류, 수원, 화서, 성균관대 등 4개 역을 포함하면 모두 10개 역이 생긴 셈이다.

이번에 분당 연장선이 개통되며 인계동, 권선동, 매탄동 등 동수원과 영통지역이 편리한 전철권에 포함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6년 송도∼수원의 수인선이 개통되고 성남 정자∼광교의 신분당선 1단계 공사가 완공된다. 이 2개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역에서 행궁, 수원야구장으로 이어지는 노면전차 도시철도1호선이 2017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고 이어 2019년에 광교∼호매실의 신분당선 2단계가 완성된다.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으로 이어지는 전철도 계획돼 있다.

수원시는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에서 철도로 큰 전환을 하게 되는 것에 대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국철1호선, 수인선, 분당연장선, 도시철도1호선이 집결하는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중이다.

수원역사 서쪽 2만3천㎡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의 환승센터는 지하층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지상 1층은 택시와 승용차, 지상 2층은 시내버스, 시외버스를 각각 환승하도록 했다.

2015년 수원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전철과 전철, 전철과 버스의 환승이 원활할 뿐 아니라 시내버스, 통학버스, 택시 등 승차장이 혼재돼 만성적인 정체가 빚어지던 수원역사 동쪽 도로의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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