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8036’단일국번으로 행정번호 개편
상태바
오산시,‘8036’단일국번으로 행정번호 개편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5.3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오는 6월 10일부터 시청과 소속단체에서 사용하던 서로 다른 전화국번을 ‘8036’으로 통합하고 단일 번호대인 6000~8999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번호 변경은 안전행정부에서 장비 노후와 예산절감 문제로 2013년 1월부터 전국 단일 행정전화통신망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범국가시책인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전화국번은 370, 371, 8047의 3개 국번과 5개의 다른 번호대로 혼재돼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혼잡한 국번과 번호대역으로 행정업무 효율을 저하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아날로그 체계의 복잡한 행정전화번호를 KT 오산지사의 협조를 통해 디지털 교환체계로 변경하면서 시민들과 보다 쉽게 소통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시청 대표 전화번호를 앞뒤가 같은 8036-8036으로 단일화해 민원인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행정전화의 변경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화로의 전환을 통한 다른 여러 장점도 취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는 기존 음성전용 전화망 대신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하여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전화 서비스로 장거리 전화나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고 문자나 영상통화, 화상회의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해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정보통신담당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원실, 시청광장, 주차장 등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광역 인터넷망을 이용해 다양한 방송통신융합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시민 정보복지 서비스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산시는 이번 전화번호 개편으로 야기될 수 있는 이용상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6개월간 기존 번호로도 연결되는 착신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8036=오산시청 전화번호’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