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安徽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7개월 된 남자아이 더우더우(豆豆)가 성립아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2시간여의 제왕절개 수술 끝에 꺼낸 여아는 18cm 가량 자란 상태로 골격이 형성돼 있고 사지도 갖춘 상태였지만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했다.
더우더우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배가 부른 상태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배는 더욱 불러왔고 분유도 먹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인근 병원을 찾아갔지만 확실한 진단을 받지 못했고 성립어린이병원에 가서야 아이가 임신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성립아동병원 치스친(戚士芹) 외과주임은 "수술 전에 더우더우를 검사한 결과, 태어났을 때부터 뱃속에 여자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며 "이같은 일은 50만분의 1 확률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더우더우는 수술을 받은 후부터 음식 섭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지난 24일 오전 무사히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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