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광견병 확산방지 위해 예방접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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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광견병 확산방지 위해 예방접종 총력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2.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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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관내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관내에 광견병이 발생하자 13개 읍면동에 광견병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시달해 관내 5만2천여두의 소에 대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2월 초 완료하고, 인근 야산에 미끼백신 1만 3천여개를 살표했으며, 또한 발생지역 인근 4개 읍면동 21개 마을에는 2만개의 미끼백신을 오는 22일까지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견병 예방접종을 조기 추진해 3월 중순까지 개 1만5천여두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신생 송아지에 대한 접종도 수시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을 방송과 SNS문자 안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시화호 인접지역 마을에 광견병 주의와 백신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광견병 발생 동물과 접촉한 사람에 대해 신속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양동주민센터(동장 이영구)는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3일부터 비상대책반을 편성하고 미끼백신 6천여개를 시화호 인근 야산에 살포하는 한편 15일부터는 공수의사 2명과 함께 개를 키우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18일 현재 21개 마을 550여 농가의 1,60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광견병 발생은 시화호 주변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너구리, 오소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먹을 것을 찾아 인근 마을로 내려와 개와 싸우는 과정에서 전염되고 있다”며, “따뜻한 피를 가진 동물은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병으로 소, 개, 고양이 등을 키우는 농가는 광견병 백신을 철저히 접종해야 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 야생·유기동물과의 접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생동물 등에 물리거나 광견병 의심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화성시청 축산과 동물방역담당(031-369-2655)이나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경기남부 지역에 광견병이 추가 발생됨에 따라 18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관련 기관 대책협의회에 참석해 광견병 발생 추이와 역학조사 등 방역대처 방안을 협의해 광견병 종식시까지 TF팀을 구성해 광견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백신접종 추가 예산 투입, 백식접종 계획, 야생동물 개체수 감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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