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민통선에 버려진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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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민통선에 버려진 양심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1.3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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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식수원 옆 폐기물 5백t 장기간 방치... 행위자는 행불



파주시가 페비닐 등이 다량 포함된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해 장기간 방치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폐기물이 투기된 곳은 상습 침수 구역이어서 우기 시 인근의 식수원인 임진강으로의 유입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법 투기자는 행방불명된 상태다.

31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군내면 동파리 41외 1필지 상에 페비닐 등 이물질이 다량 함유된 음식물쓰레기 약 5백t이 불법 투기돼 있다.

이 양은 15t트럭 약 50대 분량으로, 작년 6월께 적발돼 파주시로부터 행정조치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시는 조치이행 기간을 금년 3월 말로 정해 무려 9개월 동안 사실상 페기물을 방치하고 있다. 

이렇게 행정조치가 늘어지면서 불법 투기자로 지목된 윤모씨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며, 토지주(임차인)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묘연한 상태다.

이와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1차 행위자한테 행정조치 명령을 내렸는데 행위자가 행방불명되면서 대상을 토지주(임차인)로 바꿔 작년 9월경 다시 조치명령을 내리다 보니 늦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 9월 조치명령을 내릴 당시의 처리기한은 동년 11월까지였지만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토지주의 주장을 받아 들여 금년 3월 말로 연기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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