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으로 건강치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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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으로 건강치료 받는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8.02.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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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연 휴 공간조성 2,884억원 투입

산림care, 허브 care, 음악care 둥 종합건강 프로그램센터가 자연 휴 공간에 조성되면 국내최초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건강치료를 받게 된다.

경기도는 도민이 원하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휴(休) 공간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2,884억원을 투입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단기계획(2008~2009년)에 13억원을 투입해 광교산 삼림욕장 정비, 자연 휴 열차운행, 자연 휴 대장정 코스 계획, 장기 계획 (2014~2017년)에는 선감도 제2도립수목원.유원지 조성, 숲속 승마 가족휴양단지 조성, 조무락골 Well-being Tnerapy Center 조성, 세계단풍마을 조성 등 2,87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자연 휴 공간 개념은 도민이 일상생활 및 여가시간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연휴식 시설로 5대 유형별 계획과 권역별 자연 휴 공간 계획을 말한다. 유형별로는 100만㎡이상 근린공원, 100만㎡이상 도시공원 휴, 자연공원, 자연휴양림, 산촌체험마을 등 산림의 휴, 수목원, 식물원 등 자연생태학습의 휴, 계곡, 습지, 하천 등 계곡 및 습지의 휴, 개벌.어촌체험, 해양자원 등 갯벌.어촌체험의 휴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월 13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종화 서울대 교수, 변우혁 고려대교수 등 전문가 8명, 경기개발연구원 5명, 공무원 10명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계획서에 따르면 주5일 근무의 정착, 웰빙,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습지 및 계곡 이용객이 늘어나 오는 2017년 이용객수의 추이를 분석결과, 경기도 등산객 700만명, 수목.식물원 이용객 176만명 등 총 관광객이 1억 2,700만명으로 평균 50%의 이용자 증가추세 예측시 경기도가 전국에 비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잠재력 있는 자연 자원들을 활용해 자연 휴 공간 조성 기본목표를 편리한 접근, 찾아가는 휴가 아닌 다가가는 휴, 모든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자연 휴 공간, 매력적인 휴 수준 높은 휴,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는 자연 휴 공간의 인지도, 공간의 규모 이용객 수 운영현황 및 잠재력 등을 고려해 동북내륙권 36개소, 남부임해권 23개소, 동남내륙권 21개소, 중부권 14개소, 서북해안권 6개소 등 100대 자연 휴 공간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민의 휴 공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자유치로 케이블카 도입, 보다 많은 노약자, 장애자 등을 배려하고 등산로 훼손방지 등 자연자원 보전효과를 위해 남한산성, 연인산, 수리산, 청계산, 명선산 등 5개 도립공원에 민자유치를 도입을 제시했다.

또한 이용객의 방문욕구 자극 및 재방문을 위해 입장료, 주차료 마일리지를 적립해 재방문시 20% 및 5번 이용 후 무료입장할 수 있는 통합그린카드를 발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원.경춘선 호핑(Hopping) 철도 티켓구매후 경기미와 경기도 농산물을 이용한 도시락 제공 등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탑승가능한 낭만으로 달리는 자연 휴 열차를 운행 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연자원의 학습 및 체험기회 확대제공을 위해 잠재력 있는 기존 자연자원의 활용차원에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을 도민에게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또 체험학습시설 지정제도 도입을 통한 간접적 재정지원, 한북정맥과 한남정맥을 연결한 자연 휴 대장정 코스, 유스호스텔을 통한 청소년들의 숙박과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동북내륙권 7개소, 남부임해권 5개소, 중부권 1개소 등 총13개소에 이어 신규로 서북해안권1개소, 동북내륙권 1개소, 동남내륙권 2개소, 남부임해권1개소 등 5개소를 신규로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유형별 자연 휴 공간 기본계획의 방향으로 도시공원의 휴는 권역별 대규모 중심공원 조성, 5분내 가족이 접근 가능한 공원 조성, 도시공원 조성률을 높이고 신규조성을 위한 민자유치 확대방안 구상, 공원부서의 전문성 및 인력추가 확보 및 공원재원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의 휴는 산림테라피, 숲속 승마코스 등 여가 및 건강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케이블카 및 로프웨이 설치, 휴공간 조성비용 절감을 위해 도유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생태학습의 휴는 수목원 및 식물원에 직.간접 지원, DMZ 평화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탐방로 등을 구축한다.

계곡 및 습지의 휴는 계곡의 특성상 산림자원과 연접해 있는 산림자원과 연계한 물치료 프로그램 활용, 쾌적한 휴 공간 이용을 위한 수질개선사업 선행 등을 추진한다.

개벌.어촌체험의 휴는 제2도립수목원, 서해안어촌관광벨트 조성 등 서해안 중심의 해양자원의 기존계획을 적극 반영해 서해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또 해양자원을 활용한 블루 네크워크(Blue Network)도 조성한다

# 권역별 개발 방안 

-서북해안권 = DMZ 평화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한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자연생태학습의 특성화, 신규사업에는 고양시의 개명산 (고양시립 수목원), 파주시 고령산 앵무봉 자연휴양림, 김포시 한강하구 연계습지 조성, 김포시 가현산 산림욕장 등이다.

-동북내륙권 =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건강 프로그램센터에는 산림care, 수변(계곡)care, 한방약초care, 음악care 등을 연인산.명지산 클러스터, 포천 평강식물원, 세계단풍마을, 가평 및 남양주 축령산, 가평군 자라섬, 연천군 임진강 조개못 생태공원화를 조성한다. 특히 석룡산 조무락골에는 실내 집중치료, 산림.한방.수변.문화공연.스파care 등을 조성해 웰빙 치료센터(Well-being Therapy)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남내륙권 = 남한강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배경으로 한 텐트 캠핑, 캠핑카, 통나무집 캠핑장을 조성하고 수변캠핑장을 거점으로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명성왕후 생가, 신륵사 관광지, 세계도자기엑스포, 도자체험, 이천 온천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남부임해권 = 민자유치를 고려 종합휴양레저시설을 반영, 유원지지역과 주변시설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종합휴양단지로서의 선감도와 유원지의 역할 재설정을 추진해 자연생태학습의 휴-갯벌.어촌체험의 휴를 조성한다.

-중부권 = 양호한 산림의 보전을 위해 신규개발이 아닌 기존의 도시자연공원과 산림욕장의 정비 및 네트워크화를 추진, 관악산에 설치되어 있는 KBS송신소 케이블카를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산과 수리산 케이블카를 확대설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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