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외자유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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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외자유치 봇물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2.1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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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0%를 차지한 파주시가 연말 신규 외자유치로 2012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도와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에서 영국기업인 CCI코리아와 2천만 달러(약 21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CCI코리아 모기업인 IMI의 마이크 시멘스 플라나건 이사가 3자간 투자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체결식에는 박찬일 파주시의회의장과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도내 외국기업 CEO 등 150여 명도 함께 했다. 

산업용밸브 제조업체인 CCI코리아는 영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100대기업 중 하나인 IMI의 한국 자회사이다. 이 기업은 사업 확장을 위해 파주시 당동산업단지 내에 1만9천299㎡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

150년 전통을 가진 IMI는 본사가 영국 버밍험에 있으며 영국 현지에선 굴지의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은 내년 2월 공장 착공을 시작해 9월부터는 제품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주시의 이번 외자유치 성공은 올해 들어 5번째이다. 지난 2월 파주에 1조원을 투자키로 한 대만의 비메모리 반도체업체 ASE사는 해외 투자금 유입으로 이미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7억 달러(8천100억 원)를 투자키로 한 일본전기초자(EGkr)도 가스와 전기 등 인프라 구축공사가 40% 정도 진척됐으며 건물공사도 30% 이상 진행되고 있다.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업체인 이데미쯔코산(주)도 300억 원이 유입돼 지난 10월 건물을 준공하고 현재는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달 27일에는 화장용 스폰지 제조업체인 일본기업 테크노포로라스코리아와 56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총 1조8천670억 원 규모의 외자유치와 함께 신규로 늘어나는 일자리만 3천여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은 우수한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환경 제공과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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