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河南省)에서 저질 고기를 재가공해 '한국산 불고기'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허난성 지역신문 허난상보(河南商报)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덩펑시(登封市)검찰원은 이(易)모씨 등 3명에게 불법식품을 생산해 판매한 협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덩펑시 동부의 탕좡향(唐庄乡) 골짜기에 있는 폐기된 양돈장에서 저질 고기를 가공해 '한국식 불고기' 또는 철판볶음용 면 등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는 "검사 결과, 관련 제품은 방부제 일종인 벤조산, 설탕을 제조할 때 부산물로 생기는 당밀, 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저질 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모씨 등 3명은 경찰 수사를 피해 후난성(湖南省)으로 도피했다가 지난 20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산 불고기 800상자를 베이징, 우한(武汉), 스자좡(石家庄), 장시(江西) 등지에 판매해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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