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팔당호 와 북한강의 녹조현상이 더욱 심각해져 수돗물 공급대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김문수도정공백 방지특위에서는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가축폐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 경기도는 현재 닭, 오리등 가금류가 54농가에서 161,000마리 이상으로 보고되었으며, 피해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추세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서 수돗물에 악취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그 범위가 매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팔당호와 북한강은 수도권 2천만 명이 넘는 시민의 식수원으로 녹조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북한강에 발생한 녹조현상은 남조류의 과다증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남조류가 대사과정에서 분비하는 수돗물악취의 원인인 ‘지오스민’에 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지오스민’이 제대로 정수되지 않으면 악취는 계속 발생 할 것 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고도정수처리시설은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수장 37곳 가운데 3곳에 불과한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대표단과 김문수도정공백 방지특위에서는 8. 13. 오전 10부터 폭염으로 인해 가축이 폐사된 용인시의 농가를 직접 방문, 현장을 살피고, 피해농가에 대한 위로와 사후대책 등을 논의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관련하여 피해농가로부터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수도권 식수원을 관리하는 팔당수질개선본부를 방문하여, 팔당호를 비롯한 수도권 식수원의 녹조현황 및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하여 논의한 후 팔당호의 녹조현황을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