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타 최종처리수질 강화해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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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타 최종처리수질 강화해야” 한목소리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7.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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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 최종처리수질 기준 강화를 위한 토론회 오산시청에서 열려

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터의 최종처리수질 기준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렸다.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오산의제21, 오산환경운동연합회 등 환경단체와 LH공사, 생태환경연구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문가 2명의 발제와 4명의 페널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발제는 LH공사 김종환 차장의 ‘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지상훈 사무국장의 ‘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터의 건설사업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 등이 차례로 발표됐다.

가장 먼저 발제에 나선 LH공사 김종환 차장은 “2010년 기준 전국 470개 하수처리시설 중 설계수질 0.5 이하로 건설·운영중인 하수처리장은 4개소이며 평균 운영수질은 약 0.22~0.25㎎/L 이다”며 “순간수질과 운영수질의 관계는 순간수질 0.5 유지를 위해 월평균 0.3이하 수준으로 운영하여야 0.5㎎/L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한 “동탄2 수질복원센터 실시설계시 운영수질 개선방안을 강구하여 최대한 오산천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훈 사무국장은 “정부에서는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서 몇 백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LH공사는 수질을 악화시키는 수질복원센터를 건립하려 한다”며 “8월 초에 LH공사가 기본설계에 대한 업체 선정을 할 경우 오산천 수질악화는 불보듯 뻔한 만큼 화성과 오산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사무국장은 또한 “동탄2 수질복원센터의 최종수질 기준이 T-P 0.5㎎/L로 현재 오산천 상류수질 0.2㎎/L보다 무려 0.3㎎/L 높게 설계될 예정이어서 센터가 가동될 경우 오산천 수질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천 상류에 계획중인 동탄2 수질복원센타에서 방류하게 될 처리수의 수질을 법정 기준보다도 엄격하게 상향조정 요구하여 오산천의 수질이 현재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오산시민과 시민단체, 오산시가 한마음이 되어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하천을 살리는 일은 어느 한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함으로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앞으로 열심히 하천 살리기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LH공사는 2015년까지 1천396억원을 들여 오산천 상류 지역에 수질복원센터 건립하여 동탄2 신도시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정화해 오산천에 방류예정으로 현재 오산천 상류수질 T-P 0.2㎎/L보다 무려 0.3㎎/L 높게 설계될 예정이어서 센터가 가동될 경우 오산천 수질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산시는 오산천 수질을 2급수로 유지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57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제1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을 1만9천톤으로 증설, 오산천 지류하천에 장치형 수질정화 시설을 설치하고 1만4천500㎡의 농경지를 인공습지로 조성하는 등 대단위 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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