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가뭄피해가 심한 농가의 지하수 관정 굴착 현장에서 온몸을 적시는 등 속타는 농심에 희망의 물줄기를 선물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28일 극심한 가뭄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을 위로하기 위해 세마동의 한 논을 방문한 곽 시장은 관정 굴착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하수에 몸을 적시며 농민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땅속에서 뿜어져 나온 황토물은 20m 가까이 솟구쳐 곽 시장 일행을 덮쳤지만 피하기는커녕 얼싸안고 만세를 외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오랫동안 가뭄과의 처절한 사투를 벌여온 탓에 시장 일행과 농민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갈라진 논에 대기 위해 논두렁 정비에 손을 모았다.
곽 시장은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때”라며 “이 물이 고통받는 농민들의 가슴에 소중한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곽 시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 관련 부서는 물론 모두가 농업용수 공급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함께 현장에 나온 관계공무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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