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8일 ‘수원의 미래,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전 2030년 휴먼시티 수원 도시기본계획수립 시민계획단 1단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지난 2월 29일 위촉된 시민계획단과 시의원 및 관련공무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문화행사인 ‘소리로 수원을 깨우다’ 주제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염 시장의 축사, 이재준 부시장의 시민계획단 운영방안 소개, 중앙대학교 허재완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수원의 미래상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균형발전과 마을만들기, 환경수도, 역사문화도시, 구도심 및 경제활성화 등을 주제로 시청 상황실과 영상회의실,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 등 6개 분과회의장에서 시민계획단 분과별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후 중회의실로 이동해여 분과별로 작성된 대안 발표와 앞으로 수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수원의 20년 후 미래상인 “비전과 목표”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투표하여 결정하는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열띤 경합 속에 5%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수원의 미래상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휴먼시티, 수원’이 결정됐다.
이번 회의는 과거 소수 전문가 위주의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을 넘어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으로 바뀌는 첫 발을 내딛는 자리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사람이 반가운,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30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오는 6월 말까지 총5단계 회의를 통해 시민요구에 부응하는 수원시 20년 후의 장기적ㆍ종합적 계획인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만들어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