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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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 민주당 ‘탈당’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2.04.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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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소속인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이 23일 “울타리를 벗어나 시민들만 올곧게 섬기는 떳떳한 의정활동을 하겠다”면서 탈당했다.

김 의장은 “제가 좀 더 정치적 잣대로 계산을 했다면 아마 4.11총선 이전에 탈당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미약하나마 의장이라는 위치가 총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동안 함께 해온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지방의원이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의 홍위병노릇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며 “알면서도 호루라기를 불면 모이고 줄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 지방의원의 처지에 대해 토론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시장과 같은 당이라고 맹목적으로 찬성한다거나 다른 당이라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는 한 이런 모순된 시스템속에서 시민들은 지방의회를 불신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장은 “이번 탈당의 과정속에서 아마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얘기할 것이며, 다양한 억측과 낭설이 있으리라 본다”며 “3선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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