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정비전 새 이름은 ‘살리고 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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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정비전 새 이름은 ‘살리고 농정’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4.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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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월 17일부터 3월 21일까지 소비자단체, 농민단체, 도의원, 홍보전문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농정비전 네이밍 의견조사 결과를 반영해 ‘살리고’를 경기농정 슬로건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농정비전과 관련해 네이밍 조사를 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 것은 지자체 가운데 경기도가 최초다.
 
도가 새로 정한 ‘살리고 농정’는 FTA를 극복하고 침체한 우리 농업을 살리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살리고’에서 ‘고(go)’는 실천적 행동강령을 내포하고 구호 등으로 쉽게 반복 사용할 수 있어 화제성과 각인성, 활용성 면에서 관계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의견조사, 회의, 간담회, 대면질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됐다. ‘살리고 농정’ 외에 ‘웰빙 농정’ ‘안심 농정’ ‘그린 농정’ ‘믿음 농정’ 등도 시안으로 제시됐으나, ‘살리고 농정’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했다.

도는 지난달 21일 소비자단체, 방송작가, 방송국 PD, 홍보전문기관 관계자, 홍보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회의를 열고 ‘살리고 농정’을 경기농정비전으로 확정했다.
 
‘살리고 농정’은 ‘생산자 살리고’ ‘소비자 살리고’ ‘지역경제 살리고’ 등 세 분야로 나뉜다.
 
‘생산자 살리고’는 저부가가치농업에서 고부가가치농업으로 전환, ‘소비자 살리고’는 안전 먹거리 제공과 소비자 안심보상제 실시, ‘지역경제 살리고’는 농촌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살리고 농정’은 농업인에게 희망을, 도시민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국농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새로운 슬로건 아래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경제가 모두 윈윈하는 경기농정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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