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기설계용역 G업체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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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전기설계용역 G업체 독식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08.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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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감 부임한 해 업체 변경 ‘배경’ 관심

경기도교육청이 입찰에 의할 계약을 소규모로 쪼개 수의계약을 일삼고 있어 비리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청 전기설계용역이 특정업체와 단골수의계약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단골업체는 김진춘 교육감이 부임한 해인 작년 다른 업체로 변경, 계약이 체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보관하고 있는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천만원(계약금액) 이하 수의계약자료에 의하면 본청 전기설계용역 6건 중 6건 모두 G엔지니어링이 독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 2005년도에 들어와 G엔지니어링에서 S엔지니어링으로 수의계약업체가 변경됐다는 점이다. 김진춘 교육감은 지난 2005년 5월6일 부임했다.
이 기간 본청에서 발주한 전기설계용역은 지난 2003년 ▲사무실증축전기설계(900만원) ▲후관사무실증축공사변경 전기설계(280만원) ▲비상발전기 및 전력간선교체공사전기설계(430만원) 지난 2004년 ▲후관사무실증축공사전기설계(164만원) ▲사무실 재배치 및 외벽보수전기설계(280만원) ▲사무실 리모델링공사전기설계(500만원)용역 등이다. ▲지난 2005년 발주된 전산실 증설전기설계용역(870만원)은 S엔지니어링이 G엔지니어링을 밀어내고 차지한 점이 돋보인다.
이들 용역은 업무의 효율성과 공사비 절감차원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하거나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한번에 발주해 완료해야 하는 용역들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가 본청을 제외한 고등학교 및 지역교육청의 설계용역(본청서 발주)도 독식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그럴 리 없다”며 “기사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을 잘하는 업체에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G엔지니어링에서 S엔지니어링으로 수의계약 업체가 변경된 부분에 대한 해명이 안돼 설득력을 잃고 있다.< 2006년 01월 0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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