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무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김상곤 경기교육감 후보는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메시지 첫머리에서 김상곤 후보는 "무상급식은 '無住相布施(무주상보시)'입니다"라고 말문을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혜의 빛이 우리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라며 자신의 바램을 전했다..
이어 "오늘 부처님이 보이신 가르침 하나를 되새겨보고 싶습니다"라며, <無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무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하면, 그 복과 공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없다>는 금강경 4장의 부처님 말씀을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불자이든, 지나가는 나그네든 절집에서 밥값을 받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관념과 이념에 매달려있다면, 대접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별하느라고 마음을 빼앗겼다면, 제대로 보시를 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파했다.
맺음말에서는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 모두를 대접하는 일이 무상급식입니다. 이념으로 덧칠할 일이 아닙니다. 밥 먹는 시간마저도 우리 자녀들을 선별하자는 이들이 망상에서 벗어나, 지혜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주상보시의 길 위에서 모든 생명이 행복하도록 정진하겠습니다"라며 김상곤 후보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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