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차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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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차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 개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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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상곤 등 각 후보 모두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다짐
▲ 좌부터 김상곤, 정진곤, 한만용, 강원춘 예비후보 ⓒ 데일리경인

제 5회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햡약식이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10일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선관위원회 최병덕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후보 김문수, 김진표, 심상정, 안동섭, 유시민 후보와 경기교육감 후보 김상곤, 강원춘, 정진곤, 한만용 후보 등이 참석했으며, 각 언론사 대표도 다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병덕 경기도선관위원장은 “매니페스토 실천의 역사가 4년 남짓한데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선거이며,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장은 “경기도가 매니페스토 운동에 앞장서 준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를 통해 합당한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언론사 대표도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 좌부터 김진춘, 김문수, 심상정, 안동섭, 유시민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 데일리경인

한 언론사 대표는 “이 자리는 정책대결을 약속하는 자리입니다. 저희들도 공약 중심으로 보도하겠습니다. 실천 가능한가, 돈은 있느냐, 지역사회발전과 도민들의 민복에 도움이 되느냐를 검증하고, 이를 검증해 유권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도하는 것이 언론사의 의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일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금품향응, 흑색선전, 인신공격을 지양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개발하여 공약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각 후보 모두 서명했으며, 이어 각 정당별 후보의 연설이 있었다.  

연설에 나선 김상곤 후보는 “1년 만에 다시 서게 되어 감격 스럽습니다”면서 “교육감선거가 지난해 4월 8일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정책선거 공정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약속한 바 있습니다. 끝난 뒤 평가는 발전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정책이 합리적으로 만들어져야 함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잘 소통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네거티브 혹은 색깔론 있어 선 안 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특히 선관위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시는데 어떤 경우에는 지나친 열의가 오히려 공정선거를 해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하고 “미래 교육을 담보로 정책선거를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이 필요한 이유는 후보들이 잘 안 지켜지니까 필요한 것이다”고 전제하고, 자신은 항상 자유국가가 맞는지 의심할 때가 있다며 “사람에 대한 네거티브는 안 하겠다. 그러나 정책에 대한 네거티브는 하겠다”며, “집권을 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비판은 치열할 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말해 법으로 보장된 것조차 다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강원춘 후보는 “교육감 선거의 관심도가 너무떨어져서 애로사항이 많다”며, “국가의 백년지대계라고 하면서 핵심적인 교육공약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심이 적은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도지사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선별하여 보도하는 행태가 있다”며, “이 같은 보도행태는 자칫 독과점 정치현실의 폐해를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진곤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다”면서 특히 언론에서 좀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만용 교육감 후보는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육은 정치가 아닙니다.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념 논쟁은 끝내야 합니다. 학교를 페쇄할 수 없다면 사교육을 줄여야 할 때”라고 역설, 이번 선거는 실천가능한 정책선거로 정직하게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협약식은 정책선거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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