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은 초등학교 전학년에게 실시해 온 무상급식을 해부터 유치원(만5세반)과 대안학교, 그리고 중학교 2~3학년 학생에게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미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유치원 및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범위 등에 대해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9월 말 염태영 수원시장의 핵심공약에 따라 ‘수원시학교급식지원조례’를 개정, 10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 2만7368명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제공해 왔으며, 2011년에는 무상급식 대상자를 전 초등학생으로 확대해 7만 5712명이 혜택을 봤다.
염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무상급식예산으로 127억 늘린 263억원을 세워 유치원(만5세반), 대안학교, 중학교 2~3학년 학생까지 확대, 3만7천800명이 추가로 급식제공을 받게 된다. 또한 시는 내년부터 중학교 전 학년에게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무상급식정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3월 중순 개소할 예정이다.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는 수원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방안을 강구하고, 모니터링을 비롯해 학교급식 주요 정책개발 및 대외협력업무, 향후 친환경식자재에 대한 안전한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급식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염 시장은 “무상급식 지원확대로 예산확보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무상급식은 밥 그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