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한나라당이 이름을 바꿨다. ‘새누리당’이다.
한나라당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확정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새로운 대한민국,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되고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겠다는 당명”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또한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순우리말, 나라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확정한 날은 공교롭게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회갑날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월 27일부터 쇄신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감할 새로운 당명을 찾는다며 국민대상 당명 공모에 나선 바 있다.
최근 정국을 뒤흔든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극심한 타격을 받은 한나라당이 당명 개명 후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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