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김창호,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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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김창호,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 등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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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호 예비후보(성남 분당갑,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처장). ⓒ 뉴스윈

지난 1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2012년) 4월 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성남시 분당구갑 출사표를 던졌던 김창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노무현 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가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설 김 전 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수도권에서 범노무현 진영의 상징적 후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전 처장의 출마로 부산·경남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이명박 정부와의 전선이 형성돼 관심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서 열린 ‘공감정치를 꿈꾸는 남자’ 출판기념 북 콘서트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의원을 비롯한 참여정부 고위 인사들, 시민사회진영 지도자, 학계언론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민전 경희대교수, 노정렬 코미디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 SNS에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김 전 처장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등록으로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과 정면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교수는 고 의원과 서울대와 중앙일보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조중동 종편’을 날치기 강행처리로 비판받고 있는 고 의원과 노무현 정부에서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면서 조중동 등 보수언론과 대립했던 김 전 처장의 대결은 주목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김 전 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망쳐놓았다”며 “지난 민주정부 10년이 이룩한 사회발전을 완전히 되돌려 놓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1%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강고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FTA 국회 날치기처리 등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했고,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명박 정권과 함께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린 한나라당의 낡은 정치를 깨끗이 청산해야 할 과제가 내년에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상북도 울진 출생인 김 전 처장은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철학박사(사회정치철학 전공)이며, UCLA, UBC 교환 교수 명지대 교수, 중앙일보 전문기자·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홍보처장과 대한민국 정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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