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 슬럼화, 누구에게도 이익되지 않는다"
해당 주민 강력 반발... 항의성 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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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슬럼화, 누구에게도 이익되지 않는다"
해당 주민 강력 반발... 항의성 글 폭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10.11 15: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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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지적도
[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호매실택지개발지구의 임대주택비율이 당초계획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시작된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정부가 1.31부동산안정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장기임대주택 건설계획을 대폭 늘리면서 시작됐다.

1.31부동산대책 중 장기임대주택 추가 건설계획은 작년까지 이미 공급된 물량 80만 가구와 지난해 8.31대책에서 201년까지 공급키로 한 105만가구 등 185만 가구에다 2012년까지 45만가구를 추가한다.

또 2013~2017년까지 110만가구 등 155만가구를 추가해 전체 주택의 20%인 340만가구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호매실지구개발 실시계획승인 시 총 세대수 1만6040호 중 국민임대주택이 8,048(51%), 10년 공공임대가 1,830(11.4%)호로서 임대주택비율이 61.5%였으나 임대주택이 4,180호가 추가, 2만220호가 건설 계획됨에 따라 70.2%(1만4154호)로 상향조정됐다. 당초 총 1만6천호로 계획했다가 2만호로 늘리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늘린 것.

주택 구분

국민임대

공공임대

비축임대

일반분양

단독주택

주택 수량

2만220호

1만130호

1,600호

2,460호

5,760호

270

비율  (%)

100

50.1

7.9

12.2

28.5

1.3

이렇게 되면서 호매실지구에 살고 있거나 입주예정에 있는 주민들은 호매실지구의 슬럼화, 범죄증가 등을 크게 우려, “광교에 건설되는 명품도시의 임대주택비율은 10%인데 왜 호매실은 70%여야 하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청 홈페이지에는 연일 항의성 글이 폭주,  150여건이 등재돼 있는 상태다.

호매실에 산다는 최은숙씨는 호매실 슬럼화,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란 제목으로 “70%의 국민임대 건설은 현재 호매실동에 살고 있는 주민의 의견과 재산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서수원지역을 슬럼화하고, 우범지역으로 만드는 무책임한 정책이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양성갑씨는 “이곳 호매실지구가 이렇게 수원시로 부터 소외지역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수원시민으로 살아온것이 서글퍼짐을 느낍니다. 시의 행정은 시민 모두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국에 납득할 수 있는 건설계획을 간청했다.

또 내년 초에 호매실지구로 이사 갈 예정이라는 김판기씨는 “임대주택비율 확대 관련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걱정이다”며 수원시의 강경한 대응방안과 일정을 알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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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시민기자 2007-10-24 23:32:25
온동네 모두 개발 개발.. 어휴 인제는 개발 하면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
자연 그대로 두면 안될 까..
미분양 아파트도 많은데..
개발 많이 능사는 아닌데.......

이용택 2007-10-15 12:04:11
형평성 있는 행정을 바랍니다.
항의성글이 나올수 있는 행정은 미리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해야겠습니다.
지역을 지키려는 지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은 충분한 주민 공청회를 열어서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겠습니다.

이봐요 2007-10-12 10:47:57
김광충 기자. 그런 식으로 살지 마세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그리고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기사는 제발 한글맞춤법 좀 검토해가며 쓰세요.

궤도이탈 2007-10-11 16:16:45
"호매실~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기사내용이 중복되었으니 시정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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