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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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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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남과 북 주변당사국들이 한반도 긴장완화 위해 노력해야 할 때”

통합진보당은 19일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그 어느 때보다 남과 북 주변당사국들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낮 12시에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중대발표 보도문을 통해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8시 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에 대해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서거하셨으나, 우리 혁명이 대를 이어 줄기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정치군사적지반을 다져놓으시고 우리 조국과 민족만대의 무궁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은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령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계신다”면서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북한 정권의 후계자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임을 분명히 했다.

통신은 이어 사망원인과 관련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를 통해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면서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숙 여사 사이에서 1942년 2월 16일 장남으로 출생했으며, 만경대혁명학원,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94년 고 김일성 주석의 갑작스레 숨진 뒤, 1997년 당 총비서, 1998년 최고인민회의 10기 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돼 활동해 왔다.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당시 김대중 대통령(2009년 8월 18일 서거)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고,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당시 노무현 대통령(2009년 5월23일 서거)과 만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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