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지원 밀가루 실제 분배” 투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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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지원 밀가루 실제 분배” 투명성 확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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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에 지원한 밀가루가 탁아소나 유치원의 영유아들에게 실제로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평화대사협의회가 행안북도 정주 지역에 지원한 밀가루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측에서는 밀가루를 남측에서 지원했다는 점도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해 대북 지원물자의 분배 투명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밀가루를 보내는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 사업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 부대변인은 “이번 민간단체 모니터링 참가는 우리 측 지원물자의 분배현황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평화대사협의회는 지난 14일 북한에 밀가루 300t을 전달했다. 지원된 밀가루의 분배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통일부 조중훈 인도지원과장과 김민하 평화대사협의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남철유치원, 동문탁아소, 2·16 제련소유치원 등을 방문했다.

한편, 나눔의 가치로 통일을 준비하는 민간단체 ‘통일나눔’(http://cafe.daum.net/happytongil)은 현재 북녘동포에게 밀가루 보니기 ‘1만원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

통일나눔은 “밀가루보내기 1만원 모금운동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1만원이면 20kg의 밀가루를 보낼 수 있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가 지난 1일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어린이와 임신부 등 수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과 질병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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