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을 지킨다는 것 참 외롭습니다.”
한나라당의 주도로 22일 강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기습처리 과정에서 여당 소속 이면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황영철 의원(강원도 홍천군·횡성군)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의 한 대목이다.
황 의원은 “여야를 떠나 당론과 다른 의원의 소신투표가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정치문화가 자리잡기를 소망합니다”면서 “농민들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성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를 맡고 있는 황 의원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황 의원은 지난 21일 27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 운영하는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평가한 ‘201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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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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