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 이제는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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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 이제는 바꿔야 한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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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대표. ⓒ 뉴스윈

“거듭 말씀드리지만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회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 야권이 힘을 합치라는 것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말이다. 손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주진보진영의 10.26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안겨준 것도 국민의 힘이요, 어제 민주진보진영을 통합정당을 위한 준비모임이라는 자리로 불러들이게 한 것도 국민의 뜻”이라면서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손 대표는 “통합의 주체도 국민이요, 주도권도 국민이 쥐고 있다”면서 “국민의 요구에는 함께 잘사는 나라, 정의로운 복지사회로 가자는 명령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진보진영은 차이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작은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20일로 예정된 연석회의에 더 많은 민주진보진영세력이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예산과 관련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손 대표는 “10.26 민심은 지금까지의 모든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것”이라면서 “2012년 정부예산은 일자리 반값등록금 전월세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 민생예산으로 짜야 한다”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편, 손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 전원,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변호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혁신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단, 박원순 서울시장 등 19명은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 모임’을 통해 안철수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야권 통합신당에 참여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 모임과 관련 손 대표는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닻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면서 “함께 자리를 하고 싶었던 정당, 함께 통합의 자리를 함께 하기를 바랬던 세력이 아직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혁신과 통합, 박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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