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심의결과 “풍자·해학 코미디···남성조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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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 심의결과 “풍자·해학 코미디···남성조롱 아니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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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화면 갈무리. ⓒ 뉴스윈

‘남성을 조롱하는 불쾌한 내용’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아래 애정남)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13일 KBS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는 지난 9일 회의에서 지난달 23일 방송된 “한국 음식이면 여자가, 외국 음식이면 남자가 비용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또 원산지가 외국이면 남자가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의 ‘애정남’에 대해 심의한 결과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시 방송이 나간 뒤에 ‘남녀 간의 데이트 비용을 소재로 남성을 조롱해 불쾌하다’는 심의 요청 민원이 60여건이나 접수된 바 이다.

이번 심의는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 30조인 ‘양성 평등’ 문제를 놓고 이뤄졌는데 “전반적 맥락상 특정 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거나 비하·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방송심의소위는 또한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란 점 등도 감안해 ‘문제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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