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 삭발 기자들, 국토해양부ㆍ성남시 항의 방문
상태바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 삭발 기자들, 국토해양부ㆍ성남시 항의 방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10 07: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대 이유 담긴 기자회견문 전달하고 방문 취지 설명
▲ 신분당선 제2 미금정차역 설치 추진에 반대해 삭발한 기자들이 9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있다. ⓒ 뉴스윈

이재명 성남시장의 일방적인 ‘신분당 연장선 설치 확정 발표’에 항의하며 지난 2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삭발을 단행했던 현직 언론인들이 포함된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전철규) 소속 6개 언론사 대표, 기자들이 9일 국토해양부와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 언론사 대표와 기자들은 이날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자리를 비운 권도엽 장관 대신 신분당선 추진 실무를 맡은 관계자들을 만나 비상식적인 제2 미금정차역 설치 추진을 중단하고,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성남시청에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성남시의 '공사허가 지연'등 부당한 행정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의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이들 언론사 대표, 기자들은 “신분당선 제2 미금정차역 처리가 강행될 경우 수원시민, 광교신도시 입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저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항의 방문 자리에서 전철규 경기타임스 대표기자는 “언론인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할 수 없는 국토부와 성남시의 조치에 항의하고자 왔다”면서 “30년 이상 머리를 관리해 왔던 사람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삭발했는지 생각해 봐 달라”로 말했다.

홍재언론인협회는 조만간 미금역에 대한 국토부 입장과 관련된 협회의 추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항의 기자회견문과 함께 전달하려 했던 삭발한 ‘머리카락’은 국토부와 성남시 관계자가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언론인들은 방문취지 설명과 함께 기자회견문만 전달했다.

* 최근 주요 기사
- 김정일 사망설 “퍼뜨려 이득 본 세력은 누구야?”
- 명신대·성화대 ‘폐쇄’ 확정에 떠는 퇴출 위기 부실대학 어디?
-
한미FTA 반대 촛불집회, 수원 남경필 사무실 앞 ‘점화’
수원시내 어린이집 원장 ‘아동 상습 폭행·학대’ 파문
-
현직 기자들이 ‘신분당선 미금역 반대’ 삭발까지 한 이유는?
- [사진뉴스]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한다” 삭발 투쟁
- 수능 출제위원 사망, 정확한 사인 조사 중
- 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사임 ‘혹시 외압’ 때문?
- 송산그린시티사업 부지 주민-수자원공사 갈등 ‘제2 용산사태’ 치닫나
- 농촌진흥청, 남춘우 공무원노조 전 지부장 ‘보복징계’ 논란
송산그린시티부지 주민 윤수심 할머니의 한탄 “대한민국 땅에 어디 이런 데가 있소, 에휴~”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기적주민 2011-12-28 21:49:42
사익을 위해 억지를 부리면 그 뜻을 받아주는 우리나라..구린나라..
계획에도 없던 미금역이 떼를 쓰니 추가로 생겼네요.
그러니 여기저기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며 너도 나도 뗴쓰고 억지 쓰고..무조건 해달라고 칭얼거리는 이기적인 민족..공익에 대해선 모르는 척..사익을 위해선 핏대서며 발벗고 나서는 민족..
세계 어느나라에도 이런 일은 없지요..부끄럽지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