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심보선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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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심보선 시인 선정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1.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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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노작문학관에서 시상식

   
▲ 제1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보선 시인. ⓒ 뉴스윈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제11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심보선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금 여기’ 등 5편이다.

노작문학상은 ‘노작문학상운영위원회’(정진규, 최정례, 이문재, 이덕규, 유성호)가 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한다.

노작 홍사용 선생은 일본제국주의 강제점령기를 치열하게 건너며, 동인지 <白潮(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며,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이다.

당시 여러 시인들의 변절해 일제에 부역하는 시를 써댔으나, 홍사용은 단 한 편의 친일시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심보선 시인은 사유의 전개가 완고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개성적이며 선명한 이미지 신선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심 시인은 시집으로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 <눈앞에 없는 사람>(2011)이 있다.

한편, 노작문학상은 지난 2001년부터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제1회 안도현 시인을 시작으로, 이후 이면우, 문인수, 문태준, 김경미, 김신용, 이문재, 이영광, 김행숙, 김소연 시인이 수상한바 있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2월 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노작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노작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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