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직접 만든 국내산 자연 치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 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유제품 수입 확대에 대비해 국내 낙농가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국내산 유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5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대강당에서 자연 치즈 콘테스트를 연다.
이 날 콘테스트에는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 회원 농가 50여 명이 체다, 가우다, 콜비, 까망베르 등 널리 알려진 숙성치즈와 맛과 향이 독특한 다양한 신선치즈 등 총 80여 점의 자연 치즈가 전시될 예정이다.
출품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전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장), 천안연암대학교 박승용 교수(한국낙농연구회장)와 독일 치즈 마이스터 정용삼씨 등의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높이고 자연 치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치즈 요리도 소개된다.
국내산 자연 치즈의 소비 촉진을 위해 안산공과대학 정재홍 교수가 회원 농가들이 만든 치를 이용한 치즈요리 15종을 전시하고, 간편하게 만드는 치즈요리의 강습과 시식도 준비돼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함준상 박사는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로 유제품을 생산하면 집유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어 고품질 유제품을 만들 수 있고, 개성을 살린 독특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므로 유제품 수입 확대에 대비해 목장형유가공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목장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20여 종의 치즈를 개발해 낙농가에 보급해 왔으며,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가공해 직접 판매하는 강소 낙농가를 중심으로 올해 사단법인을 결성하고 목장형 유가공 낙농가의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에는 전남 유레카목장, 경기 거사목장, 제주 농원목장 등 10여개 목장에서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회원들도 판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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