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전통주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술을 가리는 대회를 휩쓸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 우리술 품평회에서 6개 부문에서 대상을 비롯해 9점의 입상작을 배출했다.
이 대회는 전국 116개 전통주가 출품돼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증류식소주, 리큐르, 과실주, 일반증류주, 기타술 등 8개 부문에서 각 4점씩 32개 제품이 입상했다.
9개 시군 17개 제품을 출품한 도는 이 가운데 약주·청주 부문 대상(포천/배상면주가/민들레대포) 1점을 비롯해 기타술 부문에서 최우수상 1점(화성/배혜정도가/탁테일), 우수 4점, 장려 3점 등 모두 6개 부문 9점이 입상했다.
전국 116개 제품 중 32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도는 이 중 28%에 달하는 9점을 입상작에 올리며 전통주 본고장이라는 위상이 다시 입증됐다.
특히, 대상을 받은 포천 배상면주가의 <민들레대포>는 자연의 민들레와 생쌀로 빚은 부드러운 약주로 숙취가 적으며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이 우러나는 최고급 전통약주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민들레대포>에 대해 향·맛·후미 등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품작들은 전국에서 시도별로 엄선한 술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인지도가 높은 것이었다”면서 “앞으로 좋은 쌀 경기미로 만든 우리 막걸리가 일본 사케나 유럽 와인과 맞설 수 있는 세계적인 명주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경기도 제품은 아래와 같다.
성적 | 주종 | 입상 제품 | 시군 / 업체 |
대상 | 약주·청주 | 민들레대포 | 포천 / 배상면주가 |
최우수 | 기타술 | 탁테일 | 화성 / 배혜정도가 |
우수 | 생막걸리 | 삼막걸리 | 광주 / 양운양조 |
살균막걸리 | 톡쏘는 막걸리 | 가평 / 우리술 | |
증류식소주 | 우곡 | 화성 / 배혜정도가 | |
리큐르 | 홍삼주장수 | 김포 / 경원리큐르 | |
장려 | 생막걸리 | 이천쌀 생막걸리 | 이천 / 오성주조 |
약주·청주 | 김포약주 | 김포 / 김포양조 | |
증류식소주 | 문배술 | 김포 / 문배주양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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