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선거대책위우너회의 우상호 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이날 제기한 박 후보의 병역혜택 의혹과 관련 “교과서나 제대로 확인하고 얘기하라”고 일축했다.
앞서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입양된 작은 할아버지의 징용시점이 1941년이었다는 박 후보측 설명에 대해 “작은할아버지가 형을 대신해 사할린에 강제징용됐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944년 8월8일부터 비로소 일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징용령이 적용됐다”면서 “박 후보의 할아버지가 1941년에 징용영장을 받았다는 것은 거짓 주장”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 의원의 주장에 대해 우 대변인은 “신 의원이 말하는 1944년은 병사를 징발하는 징병징용이었고, 박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가 징용된 1941년은 노역징용”이라며 “이는 교과서에 모두 나오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캠프의 대변인이었던 신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폭탄주를 마시뒤,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해 물의를 빚자 8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