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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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 마치고 귀국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0.0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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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즐오르다주, 알마티 유치원 2곳 등 9개교 방문···교육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9월 28일 카자흐스탄 공화국에 방문 중 고려인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의 동상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 뉴스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5박6일간의 카자흐스탄공화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김 교육감을 포함한 7명의 방문단은 카자흐스탄에서 크즐오르다주 볼다벸 꾸안드코브 지사와 존타예바 자닐 교육감, 신형은 총영사, 이견호 교육원장 등을 만났으며, 유치원 2곳을 포함하여 9개의 학교를 방문했다.

또한 홍범도 장군과 계봉우 독립 투사의 동상, 28인 판필로프 전사자 공원 등을 방문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대학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을 방문하고 악기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크즐오르다주 볼따벸 꾸안드코브 지사와 면담에서 예정된 10분을 넘어 45분간의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크즐오르다주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정보화 지원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교류를 비롯한 교육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8일엔 ‘나즘’ 사립 유치원과 ‘알파머스’ 공립 유치원을 방문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유아교육 현황을 둘러봤으며, 고려인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과 독립투사이자 역사가인 계봉우 동상을 찾아 예를 갖췄다.

오후에 김 교육감은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대학교를 방문해 각종 교육 시설과 기념과 등을 둘러본 뒤 아바이 달가도비치 부총장이 수여하는 명예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김 교육감은 29일 알마티로 이동해 고려인협회와 도스따르 사립초등학교와 소속 유치원을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고려인협회 김로만 회장을 만나 “역사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고려인의 생활상을 보기 위해 왔다”고 서두를 꺼낸 뒤,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보고 들은 바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은 “카자흐스탄의 교육 발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인은 힘 있는 민족이며 어디에서 살든 다른 민족보다 3배 더 열심히 일하며 존경받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발전된 나라이며 우리도 그 나라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어 강좌 개설’, ‘한국어 교육 관련 자료 지원’, ‘한국 전통악기 지원’ 등 한국인의 정체성을 기르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30일에 알마티 84번 공립학교를 방문해 의욕적으로 이루어지는 개인별 발표 수업,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을 약속했다.

오후에는 민속악기 박물관 관람에 이어 세계대전의 희생자인 ‘28인 판필로프 전사자 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천산을 오르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크즐오르다주 정부는 2005년 10월 정보화 교류협약 체결 이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발굴,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천 572대의 PC를 지원했으며, 133명의 교원을 경기도로 초청해 연수하고, 18명의 전문 교사가 크즐오르다주 학교에서 현지 추수지도를 진행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는 82대의 PC를 지원하며, 10월 7명의 지원단이 현지 추수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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