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며느리, 추석 송편 빚어 나눔행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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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며느리, 추석 송편 빚어 나눔행사 동참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9.0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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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한가위 다문화가정 한마당 열어
▲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서는 지난 3일 한가위 다문화가정 한마당이 열렸다. ⓒ 뉴스윈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동장 민완식)에서는 지난 3일 다문화가정 새댁 며느리들이 추석을 맞아 송편을 빚어 수급자, 독거노인, 경로당에 전달해 나눔행사에 동참했다.

조원1동은 문화가 다른 데서 발생하는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북수원신협과 조원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쌀, 후원금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결혼이민 외국 여성들은 직접 민족 고유의 명절인 중추절 전통음식 ‘송편’을 만들어 가족, 이웃과 나누고, 60여 세대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민족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결혼이민자가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융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25세대가 참여했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응온 람(맛있어요)!”이라 말하면 밝게 웃었다. 당당히 한국의 새로운 가정 구성원으로 나눔의 주체가 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조원1동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다문화 한글교실 운영, 출산자 방문 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문화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서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사업들을 꾸준히 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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