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 길라잡이 ‘이럴땐 어떻게?’ 발행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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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 길라잡이 ‘이럴땐 어떻게?’ 발행 배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8.3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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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이 펴낸 교권보호 길라잡이 <이럴땐 어떻게?> ⓒ 뉴스윈

“갑작스런 교권침해 상황 때문에 무척 당황하신 적이 있나요? 앞으론 이 책 보고 사안에 맞게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세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예기치 않은 교권침해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최근 ‘이럴땐 어떻게?’라는 제목의 교권보호길라잡이 책자 1만 6천부를 교원에게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4월 1일 현재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수는 2천 199개교이며, 교원은 9만 8천 51명이기에 1만 6천부는 학교당 7부, 교원 6명당 1부 이상 분량이다.

이번 책자에는 교원들이 교권침해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 교권 존중 풍토를 조성하고자 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 동안 교권침해 상황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심할 경우 교원이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다.

책자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1부는 ‘교권과 교권보호’를 주제로 △교권과 교권침해의 개념 △교권침해 유형 △현행 교권관련 법률 △교권보호기구 및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학교안전사고 △학생지도 △학부모의 폭행 및 폭언 △학생의 폭행 및 폭언 △교원 및 행정기관 관련 교권침해 등 다섯 가지 교권침해 사안별 대응 매뉴얼을 각종 사례와 함께 자세히 안내했다.

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부쩍 늘어난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현장에서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본 ‘길라잡이’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교사와 학생은 사랑과 존중의 관계로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책자에 대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공동체의 반응, 실효성 등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내용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권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올해 들어 교권보호 동영상 DVD와 교권보호 연수 자료 제작․보급, 지역교육청 순회 교권보호 연수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스승 존경과 학생인권 존중이 서로 동반상승 작용을 일으킨다고 보고,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경기교권보호헌장’을 제정․공포하고, 뒤이어 10월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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