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경술국치, 부끄러운 역사 잊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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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경술국치, 부끄러운 역사 잊어선 안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8.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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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경술국치 역사적 의미 알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일본제국주의의 국권 침탈 101주년이 되는 29일 “우리 학생들이 경술국치의 아픈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바르게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간부들의 회의인 주간업무보고 자리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역사교육 강화는 국가 및 국민의 정체성을 만드는 기본”이며“반복되는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당당히 맞서고, 지속가능한 동북아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찾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국권을 강탈당한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이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면서 “최근 일부 주변국 극우인사들의 부당한 반역사적 행위를 정확히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3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역사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2011학년도 초·중·고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고등학교는 2012학년도 1학기부터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중 한 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게 된다.

또한 재량활동 프로그램 중 범 교과학습 주제에는 독도 교육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추가했다.

한편, 교과부 지난 4월, 2012학년도부터 ‘한국사’ 과목을 선택 과목에서 다시 고등학교 필수 과목화하는 내용의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1910년에 일어난 경술국치를 ‘한일합병’이나 ‘한일병합’이라 일컫곤 한다. 하지만 이른바 ‘한일병합조약’은 그 체결 절차가 불법이고, 조약의 내용도 거짓이라 원천 무효라는 학자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한일합방’의 명칭은 ‘대한제국도 동의해서 일본제국주의와 나라를 합쳤다’는 오해할 수 있기에 ‘경술국치’ 또는 ‘국권 침탈’이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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