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륙양용버스ㆍ수상비행기’ 등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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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륙양용버스ㆍ수상비행기’ 등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 검토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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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위그선, 수륙양용버스, 수상비행기 같은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기로 해 주목된다.

도는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위그선’ 및 ‘수륙양용버스’의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박경철 박사)에 의뢰해 최근 용역 보고서를 제출 받았으며, 이와 함께 통행속도나 수송능력 측면에서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상비행기’에 대해서도 연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연구 용역이 수도권에 위치하면서 서해를 접하고 있는 최적 입지의 이점을 살려 새로운 관광수요의 창출과 도서 주민의 교통서비스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두 교통수단 모두 대상 노선의 수익성이 부족했으며, 위그선의 경우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위험부담이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수면에서 5m 정도 뜬 상태로 150~200km/h의 고속 운행하는 ‘위그선’은 기존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초고속 선박으로, 최근 국내기술로 안전성을 포함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상당부분 극복해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위그선’과 ‘수상비행기’의 정책적 도입을 검토한다면 민간 참여 유도를 통한 창의적인 운영 방안과 비용절감을 도모하여 공공의 재정적인 부담을 상당부분 완화하고 공공기능을 할당ㆍ부여하는 방향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과 육지를 동시에 운항 가능한 수륙양용버스의 경우 남이섬 노선(가평버스터미널~가평역~남이섬 선착장)의 수익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광수요 창출과 산업 활성화의 가능성이 무한한 ‘위그선’과 ‘수상비행기’에 대하여 단순히 수익성 측면에서 도입 타당성을 결정하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한 바,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에서 구상한 ‘위그선’과 ‘수상비행기’ 도입 방안은 화성시 전곡항~풍도 등 4개섬(57km)을 운항하는 경기도서 순환노선과 화성시 전곡항~4개섬~인천항(85km)을 운항하는 인천시 연계노선, 그리고 충남 태안군 영목항(124.7km)까지 운항하는 관광중심의 경기~충남 노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는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수상비행기, 위그선의 도입은 느린 운항속도, 하루 1편 운항, 승객대비 대규모 여객선 운항 등 도서간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문제점을 보완해 섬 주민의 빠른 수송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관광수요 창출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륙양용버스는 시화호?한강 등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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