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 자연과학자들, 화성시 공룡알화석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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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 자연과학자들, 화성시 공룡알화석지 방문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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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공룡알화석지는 자연사박물관 최적 입지 조건” 한 목소리
   
▲ 화성시에서 발견된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복원도. ⓒ 뉴스윈

세계적 권위의 자연과학 연구학자들이 28일 한반도 공룡을 관찰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 송산면 고정리 산5번지 소재 공룡알화석지를 방문했다.

마이클 라이언 박사(미국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 척추고생물 실장)와 필립 커리 교수(캐나다 알버타대학 생물학과 재직) 등 외국학자 4명이 그들이다.

화석지를 찾은 학자들은 “공룡알 화석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고, 당장이라도 공룡이 나타날 것처럼 현장성이 뛰어나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보통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더라도 박물관으로 옮겨진 후에야 화석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롭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화석지를 돌아보며 서식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지, 화석으로 발견된 공룡 외 다른 공룡들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라이언 박사 등이 이곳 화석지의 생생한 현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코리아케라톱스 화석의 놀라운 보존 상태와 생물학적 가치에 무척 흥분한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는 1999년 처음 공룡알화석이 발견, 그 이듬해에 고정리의 481만평의 면적이 국가지정천연기념물로 지정된바 있다.

무엇보도다 지난해 12월에는 즉각 세계의 이목이 집중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는 새로운 공룡의 모습이 완전 복원됐기 때문이다.

이름은 발굴 장소인 화성시 지명을 딴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2008년 경기도 화성 전곡항 근처에서 화석으로 발견됐다. 이 화석은 2년의 연구과정을 거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뿔공룡임이 밝혀졌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약 1억1천만년 전인 중생대 전기 백악기 때 한반도에 살았으며, 전체 길이는 약 2.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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