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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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 탐험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8.1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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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과학자의 서재
▲ <과학자의 서재> 표지. ⓒ 뉴스윈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지식인’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새 책을 펴냈다. <과학자의 서재>(명진출판사)다.

젊은 세대를 위해 자신의 독서 경험과 성장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책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과학자로 성장하기까지 그를 이끌어준 책과 멘토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강릉이 고향인 저자는 어린 시절 온 동네를 휘저으며 뛰놀던 아이였다. 물론 공부는 뒷전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동화전집 읽는 맛에 책과 인연을 맺었다.

경복중·고 시절에도 문학전집을 섭렵하며 자신은 시인이 될 운명이라 여겼고, 한때는 조각에 재능을 보여 미대 진학을 권유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하버드대에 진학해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적 권위를 지닌 자연과학자가 되었을까?

저자는 머리말에서 “과학자의 마음과 시인의 마음과 조각가의 마음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다. 시인과 조각가의 감성을 버리지 않았기에 오늘날 동물행동학 분야의 권위자가 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삶과 학문이 곧 하나라고 말하는 그는 자칭, 타칭 행복한 과학자다. 이렇게 확고한 자기 자리를 갖게 되기까지 뜻밖에도 그는 긴 방황의 시기를 보냈다.

미래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할 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최 교수가 털어놓는 지적 탐사 과정과 성장기는 인생설계를 앞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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