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계입문 2달반만에 첫 여성총리, 잉럭 칭나왓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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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계입문 2달반만에 첫 여성총리, 잉럭 칭나왓은 누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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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국가인 태국에서 5일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해 주목된다.

태국 의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푸어타이당의 총리 후보인 잉럭 칭나왓(Yingluck Shinawatra)을 제28대 태국 총리로 선출했다.

잉럭 친나왓은 전체 500명의 의원들 중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잉럭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승인 절차를 통해 이날 오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화교 출신 칭나왓 가문에서 1967년 태어난 잉럭은 올해 44살이며, 정계에 입문한지 2달 반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부 쿠데타로 쫓겨 난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이란 사실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더구나 제28대 태국 총리였던 솜차이 옹사왓은 잉럭의 매부다. 

이처럼 태국 정계와 재계에 망각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칭나왓 집안에 배경 때문에 힘입어 잉럭은 정치초년생으로 선 파격인 총리직까지 맡게 됐다.

잉럭은 1988년 치앙마이대학 정치학부를 졸업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1991년 켄터키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칭나왓 가문과 관련된 기업에서 경영활동에 주력해 왔다. 부동산개발업체 에스시애셋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 사장도 지냈다

한편, 잉럭이 소속된 푸어타이당은 지난달 3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인 265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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