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집중호우의 피해 학교들의 긴급 복구소요비 24억 7천 7백만원을 예비비로 우선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피해가 심각하고 복구가 시급한 곳으로, 광주 곤지암초등학교 등 16개교이다. 그 외 학교나 기관은 자체 예산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지원액으로 복구하게 된다.
이번 긴급 복구소요액 지원은 김상곤 교육감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일 간부회의에서 “피해시설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빠른 시일 내 학교가 정상화되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제9호 태풍 ‘무이파’ 등 여름 호우의 피해 예방을 위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긴급 복구 지원과 관련 도교육청 재무과 김성수 사무관은 “빠른 시일 내에 복구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6~28일 쏟아진 폭우 때문에 도내에서는 하천 범람 등으로 건물침수, 울타리 파손 등 36개 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피해액은 33억1천5백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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