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운영 2년 ‘공교육 혁신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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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운영 2년 ‘공교육 혁신 가능성’ 확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8.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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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정 13교 중간평가 결과 9개 학교 충실한 운영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5월 2일 혁신학교인 성남 보평초등학교 3학년 3반 교실에서 학생들과 수업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09년 9월에 지정한 혁신학교 13교 가운데 대다수인 9개교는 도입 취지인 공교육 정상화 모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13개 혁신학교들을 상대로 서편평가와 방문평가를 진행해 운영상태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혁신학교 추진 의지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교육과정 다양한 특성화 △교사들의 연구를 위한 학습공동체 구축 △자율성에 바탕을 둔 학교 운영 △대외협력 참여 확대 등이었다.

그 결과 보평초등학교(성남), 갈곶초등학교(평택), 조현초등학교(양평), 도창초등학교(시흥), 대월초등학교(이천), 고양중학교(고양), 덕양중학교(고양), 보평중학교(성남), 호평중학교(남양주) 등 9개 학교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 9개 학교들은 같은 지역은 물론 타시도 학교들에게 까지 긍정적인 개혁의 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학교는 올 상반기에만 학교 방문자 수가 2천여명에 이르는 등, 혁신학교가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도교육청은 혁신학교가 교육 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교육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타 시도에도 혁신학교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학교중 운영 상황이 미흡한 1개교에 대해 잠정적으로 혁신학교 지정을 해지하되 6개월 유예기간을 줬다.

지정 해지 대상이 된 A중학교는 구성원간 혁신학교 추진에 대한 구성원간의 공감대와 자발성의 정도가 혁신학교의 상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정해지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교사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배움 중심의 창의지성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다양화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학교가 3개교에 대해서는 보다 밀도 있는 연수와 컨설팅을 통해 정상적인 혁신학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 9월 13개교로 출발한 혁신학교는 현재 경기도내에만 118교(29교의 예비지정교 포함)로 확대됐으며,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 운영중인 혁신학교도 91개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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