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고대 ‘메갈로돈’ 상어이빨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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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고대 ‘메갈로돈’ 상어이빨 화석 발견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8.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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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02mm, 신생대 서식 메갈로돈 몸길이 10m 넘었을 것 추정
   
▲ 여우 두개골과 비교한 메갈로돈 상어이빨(오른쪽) 화석. 문화재청 제공 ⓒ 뉴스윈(데일리경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 천연기념물센터는 경상북도 울진 인근 해안에서 국내 최대크기의 상어이빨 화석이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어이빨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들 가운데 가장 크다. 쉽게 말해 영화 “죠스”에도 등장했던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의 상어 이빨이다.

앞서 이 화석은 지난 5월 19일, 어업을 하던 진영국씨가 우연히 발견해 기증했으며,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어떤 종류의 상어였는지 연구 분석했다.

그 결과, 상어이빨에서 드러난 톱날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종류인 메갈로돈[Carcharodon(Carcharocles) megalodon]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판명됐다.

문화재청은 이 화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생대에 서식했던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당시 고환경(古環境)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하고,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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