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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송영주 의원이 26일 ‘고엽제 매립 주한미군 규탄 평화도보순례’에 참여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경기도의회 송영주 의원(민주노동당, 고양4)과 이상성 의원(국민참여당, 고양6)이 26일 ‘고엽제 매립 주한미군 규탄 평화도보순례’(아래 평화도보순례)에 나섰다.
평화도보순례는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경기북부협의회 주최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평화도보순례 참가자들은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까지 20km의 거리를 매일 도보로 걸으며, 경기북부 주민들을 만나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환경범죄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송영주, 이상성 도의원을 비롯한 평화도보순례단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으며 한반도 전역에 고엽제를 살포했다고 증언한 퇴역 주한미군 스티브하우스 씨와 필 스튜어트 씨를 만났다.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티브하우스 씨와 필 스튜어트 씨는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촉구 국민대책회의(고엽제대책위)’를 통해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사과를 전하고 평화를 전하기 위해온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주 도의원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고엽제 불법 매립과 방류에 대한 용기있는 증언에 감사드린다”면서 “전 주한미군의 용기있는 증언이 헛되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정부와 경기도는 한치의 의혹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와 함께 불평등한 한미SOFA협정(한미주둔군지위협정)이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성 도의원은 “주권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와 경기도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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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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