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계속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춘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사망자까지 방생한 상황과 관련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정부측에 조속한 피해 대책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연석회의에서 “채 꿈도 피우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한 젊은 대학생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한 뒤, “정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도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강원도에서 산사태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안타까운을 표현한 뒤 “4대강 사업 관련해서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고, 비 피해 대책을 적극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6일부터 내린 폭우로 27일 중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0시10분께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펜션에 투숙중이던 대학생 등 9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가 고립되고, 구학서 신세계 회장의 부인 양명숙 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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