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남북대화 강대국 이해관계에 끌려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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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남북대화 강대국 이해관계에 끌려가 우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7.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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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의 재개가 우리정부가 그동안 천명해온 원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우리가 끌려가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전 대표)는 27일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 등 남북대화 재개 움직임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위와 같이 우려의 뜻을 털어놨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의원 역석회의에서 “미국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돌출행동을 막기 위해 미·북 회담을 서두르고, 이 때문에 남북대화를 압박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동맹국인 미국에게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동맹국우선정책을 펴면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는 외교정책을 펴왔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한미관계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한미관계가 좋다면 우리는 우리의 입장, 우리의 원칙을 미국에게 당당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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