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고 ‘선지원 후추첨’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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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고 ‘선지원 후추첨’ 배정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7.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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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자립형공립고는 후기일반고보다 먼저 추첨 배정으로 진행

경기도내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2012학년도 학생배정은 선지원 후추첨제를 기본으로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5일 도내 5개(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학군 123개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배정방안을 확정했다. 단 자율형 공립고인 고색고등학교(수원 학군), 의왕고등학교(안양권 학군), 저현고등학교(고양 학군)는 제외된다.

‘선지원’에 해당하는 학생의 지망과 ‘후추첨’의 배정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단계는 학군내, 2단계는 구역내이다. 구역은 학군보다 작은 단위로, 출신 중학교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1단계 학군내 배정에서 학생은 학군내 모든 고교를 선택할 수 있는데, 5개 학교를 순서에 따라 ‘5지망’하고, 부천 학군은 22개 고교 모두를 기입하는 ‘22지망’이다.

수원, 성남, 고양 학군의 각 학교는 정원의 50%를, 안양권 학군은 40%를 배정하며, 부천 학군은 100% 배정이 완료된다.

다만, 올해부터 수원 학군에 소재하는 영신여고의 1단계 배정 비율은 80%로 늘어났다. 같은 학군 다른 구역에 거주하는 근거리 학생들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어 2단계 배정에서 학생은 구역내 고교 모두를 순서에 따라 지망한다. 배정은 1단계처럼 지망순위별 방식이다.

이처럼 1단계, 2단계로 배정이 나눠 진행되지만, 학생들은 1단계와 2단계의 지망을 한 번에 신청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성남 1구역 소재 중학교 학생이 1단계로 성남 전체 고교 중 5개교를, 2단계로 자기 구역 고교 8개교를 순위에 따라 지망해 총 13개교를 기입하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교직원 자녀가 부모 근무 고교에 배정받은 경우, 희망에 따라 다른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잇다.
한편, 고색고 등 고교평준화 지역의 3개 자율형 공립고는 올해부터 일반고보다 먼저 전형을 진행한다. 전형 방식은 지원자 중 추첨 배정이며, 내신성적이나 고입 선발시험 점수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추첨 배정은 2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1단계는 지역우선 선발로 자율형 공립고 소재 지역의 중학교 출신자 등을 50%, 2단계는 일반 지원자 선발로 도내 중학교 출신자 등을 50%로 진행한다.

이번 방안에 대해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학교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교수 확대, 일부 학교의 1단계 배정 비율 조정, 교직원 자녀에 대한 조치 등을 개선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님께서는 각종 홍보물이나 안내문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학교 및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뜻하지 않게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학년도 고교 신입생 배정 방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 시스템(http://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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