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치러질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야권 정치인 중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변호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11.6%의 지지율로 전 주(9.9%)대비 1.7%p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 32.3%를 기록했고, 문 변호사가 전 주 대비 0.4%p 상승하며 7.1%로 3위를 기록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5.7%), 오세훈 서울시장(4.1%), 김문수 경기도지사(3.9%),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4%),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3.3%),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2%),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1.2%), 정운찬 전 총리(1.1%),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1.0%), 김태호 한나라당 의원(0.9%),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0.9%), 이재오 특임장관(0.7%)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9%로 전 주(32.8%)대비 0.9%p 하락했다.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와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1%로 전 주 대비 2.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6%p 상승한 34.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 주 대비 0.8%p 상승한 32.0%였으며, 민주노동당이 4.2%로 3위, 국민참여당이 3.3%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2%), 진보신당(1.2%)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18일부터 22일(월~금)까지 하루 750명씩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휴대전화 750명, 20%)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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