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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중인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교원들의 만족도가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 적극 추진중인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교원들의 만족도가 70% 이상으로 나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온라인 만족도조사 결과, 평균 70.8%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10명 중 7명의 교직원이 학교와 교육청의 교원 행정업무 경감 노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는 도교육청 소속 교사 및 일반직 기능직 사무원 직원 9만9천235명 가운데 7만8천267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78.9%의 참여율을 보였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 노력에 대한 만족도는 학교가 74.0%로 가장 높았고, 지역교육청 68.1%, 도교육청 62.8% 순이었다.
특히 학교의 노력에 대해 교직원들은 ‘업무처리시간 단축’과 ‘이중결재 개선’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실적위주의 교육활동 축소 노력’, ‘전시ㆍ관행적 학교행사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교직원들은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에 대해서는 ‘공문서량 감축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급박한 지시’, ‘학교실적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 추진’, ‘학교에 실적을 요구하는 관행’ 등에 대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4만9천여 교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는데, 특히 △에듀파인 △관행 및 전시행정 △국회ㆍ의회 요구자료 및 다른 단체 협조공문 △점검 및 감사 위주 교육행정 △행정실과 교무실의 행정업무 업무 구분 문제 △새로운 교육정책 관련 학교계획서 제출 요구 등을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만족도조사 결과를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교직원 76.5%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69.5%, 고등학교 67.3%였다.
직종별로는 유치원교사의 만족도가 79.3%로 가장 높았고, 특수교사 78.7%, 보건교사 78.5%, 상담ㆍ사서ㆍ영양교사 등 74.4%, 일반교사 70.3%, 일반직(기능직 사무원 포함) 69.8%였다.
교원행정업무경감 시범 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조직효율화 시범운영 학교(91교)는 평균 78.0%로 나타났으며, 특히 통합형은 82.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 이관주 교육국장은 “참여율 78.9%, 열 명 중 여덟 명이 참여할 정도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면서 “잘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다 등 다양한 의견 모두 소중한 만큼, 면밀히 분석하여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및 행정 전반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교원 행정업무 경감 3단계 사업의 계획 수립 단계부터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9월 지역별 순회 연수에 이어 10월 중 2차 온라인 만족도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는 사업의 정책효과 및 미진한 부분을 파악, 개선점을 마련하고, 교원이 교수학습과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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